2020/07/22 - [공연을 즐기는 생활] - 인류 최초의 뮤지컬?! 뮤지컬 썸씽로튼 라이선스 캐스팅 및 티켓 오픈!!
인류 최초의 뮤지컬?! 뮤지컬 썸씽로튼 라이선스 캐스팅 및 티켓 오픈!!
뮤지컬의 기원이자 시초? 뮤지컬 탄생 이래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 인류 최초 뮤지컬의 기원을 독창적으로 그려낸 대-환장 수작! 작년에 오리지널 팀이 내한을 해 짧은 기간 동안 공연을 보여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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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공연에 대한 설명과 캐릭터에 대한 설명은 위의 글을 참조하길 바란다.
<뮤지컬> 썸씽로튼
낭만의 르네상스가 만들어 낸 골 때리는 역작!
뮤지컬의 기원이자 시초?
뮤지컬의 탄생 이래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
인류 최초 뮤지컬의 기원을 독창적으로 그려낸 대-환장 수작!
뮤지컬 썸씽로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1막 80분 인터미션 20분 2막 60분
2020.08.07 ~ 2020.10.18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강필석, 이지훈, 서은광(비투비), 박건형, 서경수, 임규형, 노윤, 여원(펜타곤), 곽동연, 리사, 제이민, 최수진, 이봄소리, 김법래, 마이클리, 이한밀, 김태한, 육현욱, 그리고 앙상블 배우님들
뮤지컬 썸씽로튼은 2호선, 6호선 라인 신당역에 있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쌍방울 그룹 건물 바로 맞은편에 있는 건물이기 때문에 9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오른편에 극장 건물이 보인다. 공연장 내부로 들어서면 무인 체온 감지기에서 열체크를 하고 들어 간다. 옆에 안내를 해주시는 스텝분들이 두 분 계시기 때문에 지시만 잘 따르면 된다. 공연장 로비는 2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QR 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고, 객석 수표 시 보여주고 입장을 하면 된다. 주차를 하신 분이 있다면 1층 안내데스크에서 미리 할인권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의 캐스팅>
<시놉시스>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올리는 공연마다 쫄딱 망하고 극단의 후원도 끊긴 닉 바텀과 나이젤 바텀 형제. 닉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맞서기 위해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를 찾아간다. 그는 '뮤지컬'로 불리는 희한한 장르가 미래의 가장 인기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귀띔해준다. 그러나 바텀 형제의 공연은 실패로 돌아가고, 나이젤은 청교도인 집안의 포샤와 사랑에 빠지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힌다. 그러는 와중에도 닉의 아내 비아는 형제를 대신해 집안의 기둥을 자처하고 밖에 나가 돈을 번다. 관객들이 줄을 설 셰익스피어의 역작을 알아내기
<MD List>
현재 나와 있는 MD는 5가지 종류가 다다. 빨리 프로그램 북이랑 다른 예쁜 MD들이 나오면 좋겠다.
<공연장 자리 후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은 생각보다 멀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1-2열이 오케스트라 피트랑 비슷해 보였다. (아마 목이 많이 아프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선호하는 자리는 4-6열 사이이다. 앞에서 보고 싶을 때... 전체적인 무대도 어느 정도 보이고 배우들 표정도 어느정도 보이는 자리이다. 만약 전체적인 무대를 더 보고 싶다면 7-10열 사이 좌석을 추천한다. 오페라글라스가 없어도 어느정도 표정까지 보이는 자리이다.
<공연 후기>
뮤지컬 썸씽로튼이 오리지널 팀이 내한을 했을 때 워낙 짧게 공연을 했고 시간이 없어서 보질 못했는데 라이선스로 와서 정말 신났다. 그리고 2막까지 보고 난 감상은 이건 진짜 대책 없는 꽉 막힌 해피엔딩이라는 거다. 정말 유쾌하고 즐겁게 웃다가 온 공연이다. 또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다 너무 사랑스럽고 입체적으로 살아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뮤-우지컬 패러디된 공연이 많아서 찾는 것도 쏠쏠한 것 같다. 내가 찾은 뮤지컬은 [레미제라블, 브로드웨이 42번가, 라이온 킹,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노트르담 드 파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사랑은 비를 타고, 지킬 앤 하이드, 시카고, 렌트] 그리고 아마도 에비타, 팬텀, 맘마미아? 진짜 여러 대극장 뮤지컬을 많이 봤다면 중간중간 나오는 패러디들이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셰익스피어가 나오기 때문에 로미오와 줄리엣, 리처드 3세, 한 여름밤의 꿈같은 건 조금이나마 알고 가는 게 좋고 특히 햄릿! 은 꼭 알고 가는 걸 추천하다.
메인 캐릭터 이야기를 하나하나하고 싶은데 먼저 이 극에서 완전 반한 캐릭터인 "윌리엄 셰익스피어." 진짜 너무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당대 최고의 극작가를 록스타로 설정을 하면서 나오는 넘버들이 다 정말 섹시하고 느끼하고 그 매력을 서경수 배우님이 너무 잘 살려 주셨다. 서경수 배우님을 보러 다시 한번 가야 할 듯하다. 정말 느끼하고 치졸하고 당당하고 그 매력을 너무 잘 살리신다. 섹시하다!!! 후후
"닉 바텀" 강필석 배우님으로 봤는데 "God, I Hate Shakespeare" 이거 너무 잘하신다. 완전 얄밉게. 댄스를 많이 안 하셨다는 인상이 있어서 댄스와 (군무) 탭 댄스를 조금 걱정했는데 전-혀 위화감 없이 잘 하신다. 진짜 너무 안정적인 연기랑 노래 그리고 딕션. 역시 내가 믿고 보는 배우님 중 한 분임에 틀림이 없다. 이런 쇼가 있는 뮤지컬까지 너무 잘 살리신다니... 후반부에 조금 찌질해지는 캐릭터인데 또 잘못은 쿨하게 인정하는 게 이건 정말 밉상 없이 해피엔딩을 위한 뮤지컬이구나 싶었다.
"비아" 제이민 배우님의 비아를 보았는데 비아 캐릭터 자체가 너무 멋있었다. 1500년대 르네상스가 배경인데 남녀 성차별이 정말 심한 시대 속에서 여자가 왜 남자가 하는 일을 못하는 거지 하며 가족들을 먹여 살리려고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이다. 성차별이 나와서 불편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너무 매력적이고 유쾌하게 풀어냈다고 생각했다. 나도 비아처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강인한 사람이 되고 싶다. 마지막까지 바텀 형제의 해결책이 되어 주는 건 비아였다.
"나이젤 바텀" 닉 바텀이 엎어 키웠다고 말하는 나이젤. 노윤 배우님으로 봤는데 다른 배우님의 나이젤은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노윤 배우님의 노선은 병약한 나이젤이었다. 조금은 소심하고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선 강해질 수 있는 나이젤이었다. 극 중에서 나이젤은 사실은 셰익스피어보다 더 뛰어난 문장으로 글을 쓰는 극작가이자 시인으로 나오는 데, 마지막 햄릿이 또 나이젤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는 게 웃음 포인트였다. 노윤 배우님도 안정적이게 너무 잘하시더라.
"포샤" 최수진 배우님의 포샤로 보았다. 포샤는 진짜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캐릭터였다. 춤과 노래, 그리고 즐거움을 금기시하는 청교도 집안의 딸인 포샤지만 시와 셰익스피어를 너무 사랑하는 설정이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이 툭툭 나올 때 정말 귀여웠다. 결국에 어찌 됐건 아버지인 제레마이어의 손에서 벗어나 바텀 가족과 함께 하게 되니까 해피엔딩이지 않을까? 그리고 나이젤과 포샤가 처음 만나서 셰익스피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덕후가 또 다른 덕후를 만나서 신나게 얘기하는 모습과 너무 똑같아서 웃겼다. 내가 누군가와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저렇게 보이지 않을까?
"노스트라다무스" 김법래 배우님으로 보았다. 진짜 노스트라다무스가 최고인 것 같다. 그의 넘버인 "A Musical" 넘버가 가장 귀에 남았다. "A Musical~" 그리고 위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패러디 뮤지컬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분장이 "라이온 킹"에서 원숭이 주술사로 나오는 분 분장이랑 비슷해서 하쿠나 마타타 하고 들어가는 데 정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빠질 수 없는 우리 감초 배우님들. 이한밀, 김태한, 육현욱 배우님들!!!! 진짜 연기 천재 배우님들!! 이 분들이 있었기에 극이 살아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캐릭터 하나하나를 너무 잘 살려줘서 없는 공연이 상상도 안됐다. 그냥 이 극을 내가 정말 맘에 들어한 것 같기도 하다. "Welcome to the Renaissance" 넘버도 귀에 남는 노래였다. 그리고 "Make an Omelette" 오믈릿을 어떻게 만들면 될지 알았다. 진짜 귀에 남는 넘버가 은근 많았다.
요즘 너무 머리 아픈 공연. 생각이 많아지는 공연만 보다 보니까 이렇게 깔깔 거리며 웃을 수 있는 공연이 필요했던 것 같다. 이번 추석 때 볼 공연을 찾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뮤지컬 - 썸씽로튼]을 추천하고 싶다. 아직 어린 친구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자기 통제가 가능한 나이라면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추천)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들을 찾아보고 조금의 예습을 한 뒤에 가족끼리 같이 관람을 해도 될 것 같은 뮤지컬이었다. 내가 어릴 적 처음 본 뮤지컬이 [락 오브 에이지] 였는데 그때 이건 진짜 신난다는 것만 기억에 남아 있다. 썸씽로튼이 그런 뮤지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인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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