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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즐기는 생활

국.공립 극장에서 하는 공연 중단, 그리고 취소되는 공연들 (신과 함께-저승편, 머더 발라드, 그을린 사랑...)

by 별난방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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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트위터 출처

(너무 아쉬운 공연인 신과 함께 - 저승편 캐릭터 포스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또 한 번 격상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국. 공립 극장 혹은 극단에서 하는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가 되고 있는 중이다. 민간 공연에서 하는 공연들은 그래도 좌석 배정을 변경하면서 어찌어찌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편이다. MD 부스와 재관람 도장 부스를 아예 운영하지 않는다는 공연도 생겼다. 이처럼 모든 관계자가 한마음 한 뜻으로 공연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물론 거리 두기 좌석제로 변경을 하기 위해 이미 예매를 해뒀던 티켓들이 계속 취소가 되고 또다시 티켓팅 지옥으로 뛰어 들어가야 하는 점이 관객에게는 매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오늘 (8월 28일 금요일)만 해도 [좌석 띄어 앉기]로 인해서 재 오픈 하는 티켓팅이 많았는데 (뮤지컬-썸씽로튼, 제이미, 비스티, 전설의 리틀 농구단) 그중 하나의 공연에만 참전을 했는 데도 불구하고 내 손에는 티켓이 없다. 원래 있던 티켓이 없다는 게 생각보다 크게 스트레스였다. 물론 정부 지침, 바이러스 확산 근절, 개인 안전 등이 훨씬 중요하기에 여기에 불만은 없지만 개인적인 기분까지 어떻게 할 수는 없었다. 게다가 거의 대부분 집에만 있는 생활을 하다 보니까 받는 스트레스까지 쌓이는 것 같다. 

우선 지난 프리뷰 공연 이후 계속 쉬고 있던 [뮤지컬 머더 발라드]가 9월에 공연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었는 데 공연 중단 기간을 더 늘리기로 결정을 했다. [9/1 화요일 ~ 9/13 일요일]까지 공연이 중단된다. 현재 9/6일까지 공연이 오픈되었는데 이 기간 동안 예매를 한 사람은 자동으로 취소 수수료 없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예매자는 자동 취소를 기다리면 되고, 무통장 입금 예매자는 취소 확인 문자를 받은 뒤 취소된 예매 페이지로 들어가 환불 계좌를 입력해주면 된다. 헷갈리는 경우에는 각 예매처의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보면 되는데 현재 문의량이 많아서 그 연결이 매우 어려운 편이다. 

LG 아트센터 공지사항

그리고 LG 아트 센터에서 올라 올 공연들이 대거 연기가 되었다. LG 아트 센터에서는 CoMPAS라고 해서 직접기획해 선보이는 다양한 시즌 공연들이 있다. 9월에 기대하고 있던 공연 중 하나인 신유청 연출의 [그을린 사랑] 또한 내년으로 연기 되었다. 원래는 티켓팅 날짜만 연기가 됐었는데 상황을 보니 좋아질 것 같아서 연기가 된 것 같다. 내년에 올라온다고 하는 데 내년에는 제발 상황이 좋아져 모두가 안전하고 편하고 즐겁게 공연 관람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울예술단 공식 트위어

마지막으로 정말 너무 아쉬운 공연인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저승편]공연 취소 소식이다. 서울 예술단이 국립 단체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침을 더 강하게 받는 것도 있는 것 같은데 이미 올 초 3월에 한 번 공연이 취소되었다가 겨우 다시 재개를 알린 공연이기 때문에 그 아쉬움이 더 크다. 공식 입장문에 따르면 이미 연습하기 위해 모여야 하는 인원이 50명이 넘어가고 출연진, 창작진, 그리고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10월에 공연을 올리는 게 힘들다고 판단을 했다고 한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이라 내년이라도 상황이 안정되면 꼭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 응원하고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서 좋아했던 공연 중 하나라 꼭 다시 돌아오길 한 번 더 강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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