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알 게 된 '드로우 앤드류'님의 첫 번째 자기 계발 에세이이다. 럭키 드로우는 내 인생의 진짜 주인은 나라는 걸 말하는 책이다. 삶을 살아가고 일을 할 때 주체가 누구 인지,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앤드류 님의 지금까지의 인생을 예시로 말을 해준다. 본문에는 좀 더 자세한 책 소개와 이 책을 읽은 후기를 쓴다.
럭키 드로우 (Lucky Draw) 책 소개
이 책의 저자는 자기 계발 유튜버인 드로우앤드류이다. 이 길이 나의 길이 맞는지 무기력한 고민의 터널을 지나 30대가 되어서 나만의 것을 찾아 노력하기까지 그의 인생이 담겨 있다. 미국에서 시작한 인턴 생활에서 시니어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미국인이 아니어서 당할 수밖에 없던 직장 내 따돌림. 외국인 노동자로써 타지에서 사는 건 참 힘들었을 것 같다.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때 '내가 이대로 괜찮은가?' 고민을 하는 와중에 영주권 신청이 거절당하고, 비자가 만료되면서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선택이 생겼다. 이 시점에서 모든 걱정을 뿌리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드로우앤드류. 1년이라는 유예기간을 주고 가장 하고 싶고 재밌었던 유튜브를 시작한다. 내가 일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면 내가 만들자는 마음으로 유튜브 [드로우앤드류] 채널을 시작했고 지금은 팀원들까지 모집해 함께 채널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일 한 경험들이 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 채널인 마세슾은 더 빨리 성장시킬 수 있었다. 수백억의 자산가는 아니지만 내 일을 내가 함으로써 일 하는 게 더 즐거워지고 더 많은 수익 라인을 만들 수 있었다. 앞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 제일 중요한 건 나를 잘 알고 탐구해서 내가 진짜로 원하는 일은 무엇이고 그걸 위해서 작은 레버라도 당겨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건 '끈기/꾸준함'이다. 거의 대부분의 자기 계발서에서 강조하는 건 열정보다 끈기인 것 같다. 드로우앤드류 님도 같은 말은 하신다. 열정에 불타올라 잠깐 반짝이고 사라지는 아이디어에서 끝나는 게 아닌 그 열정을 꾸준함으로 바꿔 계속해서 콘텐츠를 발전/ 성장시켜야 함을 강조한다. 내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만났을 때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 나왔는지, 나보다 빨리 나온 선배의 말을 듣고 싶다면 이 책을 가볍게 읽어 보는 걸 추천한다.
후기
처음에 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을 했다. 애드류님의 유튜브 채널에 이미 앤드류 님의 인생이 담긴 이야기들이 잘 담겨 있고 좋은 콘텐츠들이 많기 때문이다. 어느 날 서점을 갔는데 이 책이 자기 계발 도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고, 초록색의 표지가 나를 읽어 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 초록색은 신뢰의 색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앤드류 님의 이미지에서도 신뢰가 보여서일까? 왠지 안 읽으면 내 손해 일 것 같은 기분에 즉흥적으로 구입을 해서 돌아왔다. 책은 굉장히 쉽게 쓰여 있어서 읽는 데 소요한 시간은 1시간 안팎이었다. 원래 책을 읽는 속도도 빨랐고 에세이지만 이야기 중심이어서 쉽고 빠르게 읽혔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이 책은 앤드류 님이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까지의 인생을 적어 둔 책이고, 시작할 수 있었던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내가 저렇게 따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한 사람의 인생에서는 배울 점이 많았다. 조금 놀라웠던 부분은 누군가를 질투하는 게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는 부분이다. 질투는 안 좋은 감정이니까 열등감을 느끼지 말라는 소리는 많이 들었는데 그걸 원동력을 삼으라니 나에게는 신세계였다. 질투의 다른 이름은 저렇게 되고 싶다 일 것 같다. 요즘 내 인생이 제대로 가는 게 맞나 고민한느 시간이 많았는데 그 이유가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의 롤모델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다른 말로 하면 질투할 대상이 없다! 앤드류 님의 생각을 질투를 해볼까? 책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일을 하던 앤드류 님의 시절이 나온다. 시민권, 영주권이 없는 상태로 미국에서 일을 한다는 건 너무 힘들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그의 고충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다. 나도 미국에 있을 때 더 일을 하고 싶었지만, 영주권 지원을 해주지 않는 회사였고 다른 회사를 찾기까지 시도할 의지가 다 떨어져서 한국으로 돌아왔었다. 앤드류 님은 그 사이에 본인이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걸 찾았다는 게 나와 큰 차이점이겠지? 결국에 내 안에 있는 나의 것의 레버를 당기기 위해 날 좀 더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여태 벌려 놓은 일들을 아이디어에서 끝낼 게 아니라 끈기 있게 완성을 하는 걸 목표로 해야겠다. 나만의 것, 나만의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의 앞선 이야기를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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