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뉴욕의 깊은 밤 길 잃은 멜로디 아폴로니아"
하나의 이야기와 두 개의 극중극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예스 24 스테이지 2관
110분
2020.06.09~2020.08.23
R석 66,000원
S석 44,000원
이승현, 김도빈, 권용국, 황민수, 유성재, 조풍래, 안찬용, 장민수, 박영수, 박규원, 문경초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가 공연이 되고 있는 예스 24스테이지 2관은 혜화역 1번 출구로 나가서 맥도날드를 지나 스타벅스 사이에 있는 골목으로 쭉 올라가면 카페 오가다 바로 옆에 있는 건물에 있다. 건물을 빙 돌아 10X10 맞은편에 있는 외부 계단을 사용해야 한다. 2관의 티켓 박스는 건물 안에 있다. 외부 티켓 박스는 1관 전용. 계단을 내려가면 있는 로비는 1, 2관 관객이 공유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사람이 많으니 미리미리 가서 대기를 하는 게 편하고 객석이 오픈되어 일찍 들어가 있는 게 편 할 수 있다.
재관람 카드인 마피아 카드는 유료 티켓 1회 차부터 적립 가능하고, 5회 적립시 3개의 실황 OST 중 한 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현재 트랙리스트는 다 공개가 됐다. (홍컴퍼니 트위터를 참고하길 바람)

최근에 찍은 사진이 없어서 예전 사진으로 대체한다. 이 때는 1관에서 라흐마니노프가 공연이 되고 있었는 데, 현재는 어쩌면 해피엔딩이 공연되고 있다.
<공연장 방역 및 문진표>
예스 24 스테이지는 네이버 QR코드와 종이 문진표를 썼었는데 이제는 자체적으로 온라인 문진표로 바꿨다. 공연장 곳곳에 QR코드가 배치되어 있다. 공연장에 따라 QR코드가 다르니 공연장 관선택을 잘해서 들어가 문진표 작성을 하면 된다. 작성 완료 후 화면을 캡처해 두거나 끄지 않고 객석 입장 시 표와 함께 어셔에게 보여주면 된다.

<오늘의 캐스팅>


리차드 - 이승현
직접 극을 구상하고 대본을 쓰면서 연출도 하고, 노래, 춤, 연기도 하는 전방위 엔터테이너인 그의 세상은 무대뿐.
오스카 - 유성재
낙천적이고 리차드에 비해 현실적인 면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 그의 세상은 리차드와 함께 하는 무대뿐.
스티비 - 박영수
마피아 써니 보이에게 절대 충성하는 그의 세상은 써니 보이뿐.
공연 전과 공연 후의 캐스팅 보드가 다르다. 극중극의 배역까지 다 포함된 캐스팅 보드로 바뀌기 때문에 한 번 더 찍는 것도 공연을 기억하는데 좋을 것 같다.
<메인 미아 파밀리아 시놉시스>
1930년대 대공황 시대 뉴욕. 실업자는 급증하고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더욱더 술을 찾는 황량한 도시. 가난한 이탈리아 노동자들의 삶을 위로하는 '아폴로니아 인앤바(Apollonia Inn&Bar)'는 마피아의 손에 넘어가 내일이면 문을 닫아야 하고 '아폴로니아'에 남은 최후의 보드빌 배우 '리차드'와 '오스카'는 마지막 레퍼토리 공연 '브루클린 브릿지의 전설'을 준비한다. '리차드'는 마지막 공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지만, '오스카'는 공연보다는 내일 있을 결혼 준비에 정신이 팔려 있다. 이때, 마피아 패밀리의 솔져 '스티비'가 들이닥치고 마피아 보스의 자서전 '미아 파밀리아'를 오늘 밤 당장 공연하라고 협박하는데...
프로그램 북을 보면 극중극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 궁금하다면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극중극 미아 파밀리아 시놉시스>
뉴욕 마피아 제1대 가드 파더, 전설의 마피아 루치아노 보체티에게는 두 아들 치치와 써니보이, 그리고 딸 부티가 있다. 루치아노 보체티는 죽기 직전 양 아들인 써니보이를 후계자로 지목하지만, 써니 보이는 친아들인 치치에게 가드파더 자리는 양보한다. 그러나 부티가 우연히 아버지의 빈 약병을 발견하고, 아버지의 죽음에 치치가 관여 했음을 깨달은 써니보이는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데...
<극중극 브루클린 브릿지의 전설 시놉시스>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피짜리아에서 일하는 이탈리안 노동자 남자와 부유한 영국 이민자의 딸인 여자는 한눈에 서로에게 사랑에 빠진다. 서로를 잊을 수 없는 두 사람은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브루클린 브릿지에서 달콤한 만남을 이어가지만 여자의 아버지는 그들의 사랑을 반대하며 딸에게 상원의원의 아들과 결혼하길 강요하는데...
<공연장 자리 후기>
예스 24 스테이지 2관의 좌석은 E열은 절대 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E열은 단차가 없기 때문에 앉게 되면 앞사람 머리에 무대가 가려져 배우들이 앉거나 누우면 사라지는 일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아 파밀리아는 무대가 낮은 것 같기도 하다. 바닥에 소품인 금고를 놓아두는 데 완전 앞열 혹은 단차가 큰 뒷열이 아니면 금고는 아예 못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내가 앉은 열은 F열이었는데 금고는 단 하나도 보지 못했다. G열부터가 시야가 좀 편할 것 같다. 조금 먼 감은 있을 것 같다. (소극장 기준). 그리고 중간 통로가 없고 출입문은 무대 기준 왼쪽에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오른쪽 부근을 예매했다면 조금 일찍 들어가 있는 게 자리에 착석하기 편하다. (인터파크 티켓 - 오른쪽 구역, YES 24 티켓 - 왼쪽 구역)...
<공연 후기>
다 보고 난 뒤 이건 커튼콜까지가 찐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진짜 너무 재밌게 즐기다 온 공연이다. 커튼콜부터는 매번 촬영이 가능한데 찍다가 이건 같이 즐겨야 한다고 생각해 카메라를 내려놓고 같이 놀았다. "패밀리, 나이프, 뮤직"이라는 곡이 커튼콜 때 나오는 데 본 공연 때 따라 했던 것보다 더 신나고 재밌었다. 업그레이드 버전 따라 하는 데 너무 좋아해 주시더라 ㅎㅎㅎ
공연은 굉장히 신기한 구조였다. 먼저 메인 "미아 파밀리아" 뉴욕의 아폴로니아 인앤바가 배경이고, 보드빌 배우인 리차드, 오스카와 마피아 인 스티비가 등장한다. 그리고 두 보드빌 배우가 연기하는 공연인 "브루클린 브릿지의 전설" 여자와 남자가 나오고 여자의 아버지가 잠깐 등장한다. 그리고 마피아인 스티비의 가드 파더의 자서전인 "미아 파밀리아" 써니 보이, 치치, 부티가 나온다. 처음에는 극중극이 조금 정신없게 느껴졌지만, 공연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이해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일단 메인은 아폴로니아 인앤바로 생각하고 있으면 된다.
사실 공연을 보는 내내 엄청 웃어서 무슨 공연을 보고 나온 건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데, 그 와중에도 세 배우님의 합이 진짜 잘 맞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어떤 대사를 치더라도 다 잘 받아준다!! 박영수 배우님이 부티를 할 땐 진짜 계속 우는데 저러다가 진짜 울겠네 울겠어할 정도였다. 그리고 이승현 써니 보이가 치치를 들고(?) 빙빙 도는 데 내려놓을 때 생각보다 너무 세게 떨어져서 깜짝 놀랐다.
스티비가 멀티를 굉장히 많이 했다. 비리 경찰 청장도 됐다가 여자의 아버지도 하고 루치아노 보체티를 할 때는 멋지고, 그리고 첫 등장 MC를 하는 데 와우 진짜 정말 멋짐 뿜뿜이었다. 그리고 다 같이 패밀리, 나이프, 뮤직을 할 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금세 적응해서 따라 하는 게 정말 재밌었다. "패밀리 (짝짝), 나이프 (짝짝), 뮤직 (짝짝 짝짝)" 난... 약간의 박치를 가지고 있었나 보다;;;
유성재 배우님은 골반이 어디까지 튕겨지는 걸까... 굉장한 허리였다. 진짜 다들 숭하다는 듯이 어휴 하는 목소리가 들린 듯했다. 그런데 본인이 정말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뭐라고 해야 할까 그래 해라 해라는 분위기였다. 스티비가 부티를 연기하는 걸 오스카가 지도해주는데, 열심히 따라 하다가 삐져서 나 부티 안 해 치치 할 거야 하는 스티비가 귀여웠다. 오스카는 그렇구나 그래 그럼 내가 부티 하지 뭐 하는 데 스티비를 마피아지만 정말 쟤는 그래도 좀 착해라고 생각하는 게 보여서 좋았다. 그래서 마지막 결말이 조금 더 이해가 되기도 했다. 오스카는 결혼을 할 스텔라에게 쩔쩔매기도 하지만 연기와 노래, 춤을 그만하라고 하니까 다 던져버리고 리차드에게 다시 돌아왔고, 스티비는 써니 보이에게 버림을 받지만 아폴로니아를 다시 사들여서 셋이 아폴로니아에 남게 되는 데 스티비도 연기에 눈을 떴구나 싶었다.
그 날의 아폴로니아는 막을 내렸지만, 셋이서 으쌰 으쌰 해서 최고의 보드빌 배우가 되어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었다. 세 사람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현재 타임세일을 하고 있다! 이번 주말 동안 (7/25-26) 예매가 가능하니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를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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